인크로스는 2001년 국내 최초로 모바일 광고를 시작한 이후 다년간의 풍부한 마케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광고 사업 및 AI 기반 큐레이션 커머스 ‘T deal’과 함께 지속 성장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업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광고 전문 기업 인크로스를 만나본다.
미디어렙사에서 디지털 마케팅 전문 기업으로, 진화하며 성장!
인크로스는 SK스퀘어의 관계사로, 미디어렙, 퍼포먼스 광고 및 검색광고를 아우르는 디지털 광고 사업과 SK텔레콤의 AI 큐레이션 커머스 티딜(T deal)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매체 판매 대행 및 미디어 플래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디어렙을 주사업으로 영위해 왔으나, 퍼포먼스 마케팅 및 검색광고 시장에 진출하며 광고사업 영역을 확대해 왔다. 모든 유형의 광고를 통합 집행하고자 하는 시장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자회사 마인드노크를 통해 운영하고 있는 검색광고 부문은 사업초기임에도 취급고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며 실적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인크로스는 산업에 대한 통찰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13년 국내 최초 동영상 광고 네트워크 플랫폼 ‘다윈’을 론칭하고, 2020년 SK텔레콤과 함께 티딜 서비스를 개발하며 문자 기반의 AI 큐레이션 커머스라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해 냈다. 또한 내부 기술연구소의 솔루션 개발 역량과 자동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 성장성은 물론 수익성까지 두루 갖춘 인크로스는 광고업계 상장사 중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자랑한다. 2019년 SK그룹에 합류한 이후 그룹 계열사들과 시너지 방안을 모색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AI로 딱 맞는 상품 추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은 티딜
인크로스가 개발 및 운영하고 있는 AI 큐레이션 커머스 티딜은 SK텔레콤의 AI 기술력과 통신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 특성에맞는 개인화된 상품 추천과 최저가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수많은 상품이 입점돼 있는 이커머스 특성상 이용자는 원하는 상품을 검색해 구매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을 소비해야 한다.
티딜은 SKT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주면서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은 문자 메시지와 티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필요와 취향에 맞게 큐레이션된 상품을 확인하고,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지난 8월에는 라이프스타일과 관심사 기반의 AI 상품 추천을 더욱 고도화했고 그 결과 기존 대비 문자 클릭률이 최대 16%까지 증가했다. 판매자는 고객에게 발송되는 상품 추천 문자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며 효과적으로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다.
8월 말 기준 티딜 입점사는 2,200개를 돌파했으며, 특히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일부 기업은 인크로스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브랜드 파워를 갖춘 ‘스타 업체’로 거듭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가전, 패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유명 브랜드 제품을 강화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고객 혜택 극대화에도 힘쓰고 있다. 고객과 판매자 모두에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티딜은 올해 9월까지 누적 거래액 1,600억 원을 돌파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인크로스는 앞으로도 판매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늘려 가는 한편 SK그룹 계열사와의 협업 포인트를 확대하며 커머스 경쟁력을 높여갈 방침이다.
밸류체인 확장하는 인크로스
인크로스는 시장의 변화와 트렌드를 반영한 광고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차별화된 마케팅 경험을 제공한다. 최근 OTT 열풍으로 콘텐츠 소비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인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국내 CTV(Connected TV) 광고시장도 본격적인 개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CTV는 인터넷이 연결된 스마트TV, 게임 콘솔, IPTV 셋톱박스 등 여러 스마트 기기가 연결돼 VOD, IPTV, 스트리밍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TV를 의미한다. 인크로스는 아시아 최대 FAST 사업자인 뉴 아이디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CTV 광고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9월 출시한 ‘다윈 CTV’ 신규 상품은 모바일, PC부터 TV까지 크로스 디바이스(Cross-device) 광고 집행이 가능하다.
국내 매체는 물론 로쿠(Roku), 아마존 Fire TV 등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약 2억 가구에 광고를 송출할 수 있도록 제휴 매체 커버리지를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정교한 타기팅과 광고효과 분석이 가능한 디지털 옥외광고(DOOH)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며 추가적인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인크로스는 최근 AI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사내 AI 그룹을 신설하기도 했다. AI 그룹은 인크로스 기술연구소와 협력해 AI 기반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며 경쟁력을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