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은 민간사업자가 발행하되, 특정 자산과 연동해 안정적(stable)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된 디지털자산으로 가격 안정성으로 인해 거래수단으로의 활용도가 높다. 2022년 가격 급락을 경험했던 알고리즘형 테라(Terra)와 달리, 최근 활용되는 것은 테라의 USDT와 서클의 USDC 등 달러에 연동된 법정화폐 담보형이다.
이는 현금, 국채 등 고유동성 자산을 준비자산으로 보유해 가격 유지와 사용자 요청 시 상환하는 메커니즘을 표방한다. 토큰추적 플랫폼 rwa에 따르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2025년 7월 17일 기준)은 2,444억 달러로 이 중 90%가 달러 기반이다. ‘1코인=1달러’라는 인식으로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실제 담보자산 보유와 구성에 따라 시장의 신뢰가 좌우된다.
이에 미국 지니어스법(GENIUS Act, Guiding and Establishing National Innovation for U.S. Stablecoins Act of 2025)은 달러 스테이블코인 발행자 자격, 발행량 100%의 준비금 유지와 고유동성 자산 구성, 월별 준비자산 확인보고서 발행과 회계법인의 검사 등 달러 스테이블코인 신뢰의 핵심 요소를 구체적으로 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