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의 승부수로 ‘마스가(MASGA· 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를 제안했어요!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뜻을 담은 ‘마스가’는 수십조 원 규모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랍니다.
지난 7월 28일 대통령실과 정부 부처 등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7월 25일(미국 현지시각)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의 뉴욕 자택에서 진행된 관세 협상에서 이를 제안했어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구호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에서 따온 것으로, ‘마스가(MASGA)’는 한국 조선사들이 미국 내 조선소에 투자하거나 설립하고, 한국 정부가 정책금융기관 등을 통해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형태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가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어요. 조선 3사는 정부와 조선업계의 가교 역할을 하는 마스가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미국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따내는 등 물밑 작업에 나섰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