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권·빅테크·핀테크 23개사 이상이 275건이 넘는 상표를 출원하며 스테이블코인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섰다. 네이버·카카오 등 플랫폼 기업은 자체 생태계와 가상자산거래소 협업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은행권은 공동 원화 연동 프로젝트, 카드업계는 여신금융협회를 중심으로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다. 핀테크· 스타트업도 해외 제휴를 통한 글로벌 결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의 약 80% 이상은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 중앙화·탈중앙화 거래소를 통한 차익거래, 유동성 공급 등 투자 목적에 활용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24시간 365일 실시간 결제를 가능케 하며, 국제송금 비용 절감과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 금융서비스 확대 등 기존 금융의 한계를 보완할 잠재력이 크다. 그러나 기술·제도만으로는 부족하며, 실사용 수요 창출·생태계 확장·글로벌 연계·규제 대응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