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교육에서 출발한 데이원컴퍼니가 B2C·B2B·B2G2C·글로벌로 이어지는 다채널 포트폴리오를 갖춘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 핵심은 인하우스 제작 체계에 있다. 기획부터 촬영·편집, 운영, 고객 응대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해 품질과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B2C 부문은 실무 중심의 ‘패스트캠퍼스’, 크리에이티브 분야 ‘콜로소’, 어학·부업 콘텐츠 ‘마이라이트(가벼운 학습지)’, 취업 지원 특화 ‘제로베이스 스쿨’ 등 뚜렷한 타깃과 정체성을 지닌 브랜드로 구성된다. 모든 콘텐츠가 자체 제작 시스템에 기반해 만들어져, 브랜드별 포지셔닝과 고객 경험을 정교하게 구현한다. B2B 및 B2G2C 부문은 이러한 B2C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략을 통해 효율적인 확장을 실현하고 있다.
B2C에서 검증된 콘텐츠를 추가 강사료·마케팅비·제작비 부담 없이 B2B·B2G2C·글로벌로 재전개함으로써 높은 이익률을 유지하는 구조가 완성됐다.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도 기술 기반 효율화가 이뤄지고 있다. 2023년부터 글로벌 콘텐츠 판매에 필요한 영상 번역, 자막, 더빙 등 수작업 공정을 AI 기술로 대체하며, 제작 비용을 대폭 절감했다. 또한, LLM과 생성형 AI 등 최신 기술 주제를 다룬 교육 콘텐츠를 빠르게 라인업에 포함시키며 시장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왔다. 그 결과 2025년 6월 말 기준, 전체 매출 중 AI 관련 콘텐츠 비중은 56%를 차지했다. 이는 AI 트렌드가 본격화된 2023년 1월 대비 약 7배 성장한 수치다.